우선 저희 아이들은 5살 8살 남자아이들이에요.
하지만 오늘 추천할 영상은 다 교육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은 영상으로
남여 구분없이 잘 보는 영상들입니다. ^^
한국어영상은 정말 남자아이들만 보는 영상을 많이 보거든요 ㅜㅜ ㅋㅋㅋ
흘러듣기용으로 볼 영어영상을 고르기 위해서
여러 영상을 트라이해보는데
재미만을 추구하는 영상은 우선 배제했어요.(장난감 리뷰 등)
일상생활이야기나 교육적인 내용도 있지만 아이들이 재미있게 매일 볼수 있는 영상을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한글로 볼때는 저희 아이가 페파피그도 참 좋아했는데
영어로는 집중을 못하더라고요.
아이들 영상을 트라이할때 지켜보면,
틀어놓으면 얼마 안 지나서 장난감 찾으러 방에 들어가버리거나 동생한테 놀자 그러고 집중을 못하는 영상이 있더라고요.
그건 우선 탈락시켰어요.
반대로,
틀어놓으면 그림을 그리면서도, 혹은 다른 짓을 하다가도
눈은 계속 그 영상으로 가는 영상이 있더라고요.
그런 영상만 추천드려요.
그리고 중요한 점,
저희 아이들의 경험으로는
한글책으로 접한 내용을 영어영상으로 보는 것에는 거부감이 없었지만,
한국어영상으로 보았던 영상을 영어로 틀어주면 답답해 하고 싫어했어요.
사실 저는 한국어로 먼저 보면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했는데 역효과였어요.
그래서 영어영상으로 보여줄 영상은 처음부터 한국어로는 없는 영상이다 못을 박고
영어로만 틀어주는게 아이들도 혼란이 없고 한국어로 보고 싶다고 떼 쓸일도 없는거 같습니다.
1. 찰리네 유치원(츄피와 두두 영어버전)
4살 전후로 <츄피와 두두> 시리즈 책으로 많이 보시죠?
저희 둘째도 만2살 전후로 츄피에 너무 빠져서 다른 책은 하나도 안 보고 츄피책만 보더라고요.
너무 빠져있는게 걱정되서 츄피 전집을 빼놓을까 고민도 했습니다.
너무 편식하는거 아닐까 걱정되서요. ㅎㅎ
쓰고 보니 걱정 많은 엄마네요. ㅎㅎ
저희집 첫째는 츄피 책은 안 읽고 자랐는데,
동생 잠자리독서가 츄피이니 어쩔수 없이 옆에서 같이 들어서
츄피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상태였죠.
츄피에 관한 영어 동영상이 책 내용을 그대로 옮긴 dvd도 있지만
츄피의 유치원 생활을 담은 <찰리네 유치원>이라는 dvd도 있어요.
저는 dvd플레이어와 많은 cd, dvd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활용이 너무 번거로워서
왠만하면
유투브, 넷플릭스, 디즈니, 쿠팡플레이에서 틀어주기를 원해요.
찰리네유치원은 넷플릭스에 올라와있어서 좋더라고요.
아이에게 밤마다 읽어주던 츄피와 두두 이야기인데
얘네의 영어 이름은 찰리와 미모라고 알려주니
조금 흥미를 갖더라고요.
이번에 8살이 된 첫째가 7살이던 작년에 처음 틀어주었는데
츄피이야기는 동생이 읽던 이야기니 아기들 이야기라고 유치해서 안 보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그림 그리고 놀때
자연스레 틀어놓았어요.
역시나 빠지더라고요.
찰리네유치원 한 시즌이 올라와있는데
총 17개의 에피소드가 있어요.
한 에피소드 당 20분이라서
시간도 적당하고
반복적으로 봐도 지루해 하지 않더라고요.
한 시즌을 몇 번 보면서
옆에서 모르는 척 내용을 물어보니 내용도 다 이해하고 있어서
너무 잘됐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둘째는 영어로 틀어도 거부감이 없는데
8살이 된 첫째는 역시 한국어가 편하니
영어로 틀면 불편해했어요. 스스로 답답하니까요.
그래서 처음 볼때는 자막 틀어서 보여줬어요.
이 부분으로 고민이 많았는데요,
지금은 자막 없이 틀어줘도 거부감 없이 보고 있습니다.
2. 까이유
까이유는 어른 아이 할거 없이 영어공부용으로 많이들 보시는걸로 알고있어요.
엄마들도 아이 영어 가르칠때 까이유대사 연습해서 일상에서 쓰는 스터디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까이유가 저희 아이 어릴때도 재미있게 보기에
dvd 구매해서 많이 틀어줬어요.
지금은 dvd 번거로워서
유투브에서 까이유 시즌1 영어로 검색해서 틀어주고 있어요.
유투브에 검색해보니 까이유 웹툰만화 등 뭐가 굉장히 많이 올라와있더라고요.
영어 흘려듣기로는 까이유 오리지널로 보여주세요.
요즘 올라온 영상들 몇 개 봤는데
흘려듣기로 반복적으로 보여줄 영상들은 아니더라고요.
까이유는 왜 대머리냐고 저희 아이들이 항상 궁금해하는데
나도 모르겠다 아이들아 ㅋㅋㅋ
3. 티시태시
티시태시는 잠수네영어에서 추천하는 영상에서 보고
큰 기대없이 아이들에게 또 자연스레 틀어줘봤습니다.
저희 첫째는 물어보고 틀면 처음 보는 영상은 무조건 싫다고 해서
자연스레 틀어주기가 전략입니다 ㅋㅋㅋ
정말 그 동안 많은 영상들 실패했는데 오랜만에 성공했어요.
첫째랑 둘째랑 둘 다 만족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둘째도 같이 너무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영어로 한참 보더라고요.
첫째는 너무 재미있었는지
한국어로도 보고 싶다고 해서 한국어로도 한 번 보여줬어요 ㅎㅎㅎ
티시태시는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두군데 다 있어요.
저는 위에서 추천한 영상들 중에 아이들이 선택하거나 제가 조용히 자연스럽게 틀어놓아요.
보통 아이들이 집에서 막 놀다가 쉬는 느낌이 날때쯤 틀어놓고
간식 주면 딱 집중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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