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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학생 7살 아이가 하루에 10일치를 다 풀어버린 국어문제집은?

by 코소니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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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이 표지이고, 오른쪽 사진이 하루치가 분리되어 있는 모습이에요.

1. 아이가 한글을 익혔나요?

저는 아이가 두 명이 있는데 참 다릅니다. 둘 이상의 아이를 기르시는 부모님이시라면 누구나 공감하실거 같아요. 정말 뭐 하나 비슷한 점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참 다른 성향의 아이입니다. 

둘째 아이는 언어가 느려서 언어치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유투브의 관련 강의들을 찾아듣고 하루에 적어도 30분이상씩 둘째 아이랑 1:1로 함께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때는 매일 그렇게 놀아준거 같은데 둘째아이는 첫째 아이가 놀아주니 집안일과 제 일에 바빠서 아이랑 집중해서 놀아주는 시간을 가지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유투브를 찾아보니 그렇게 집중적으로 놀아주면서 그 아이가 현재 가지고 놀고 있는 장난감을 묘사, 설명해주며 상호작용을 해줄때 언어가 많이 늘어난다고 하더라고요. 적중했던 것이지 아이가 만 세돌이 넘어서야 문장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아이마다 성장과정이 참 다릅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아직 한글을 못 떼신 부모님 계신가요? 그 아이의 시간을 인정해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자리에서 도와주고 노력해줄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저희 조카는 7살때 한글을 아직 못 떼서 급하게 언니가 직접 가르치려니 화가 나서 항상 갈등만 유발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몬선생님을 불렀는데 아주 큰 효과를 봤고 한글을 완성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희 첫째 아이는 만3돌때부터 자석글자를 정말 재미있게 가지고 놀더라고요. 한글, 영어, 수식 자석 모두 재밌게 가지고 놀더라고요. 그때 한참 교통표지판에 빠져있어서 교통표지판에서 "통행금지", "DO NOT ENTER", "STOP"이런 문구들을 자주 보고 그렸었는데 거기서부터 연결점이 되어서 자석으로 글자 만들기를 즐기더니 그렇게 혼자 한글과 알파벳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프뢰벨 읽기프로그램책과 언어원리동화책을 통해서 더 완성된 한글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글자를 너무 빨리 알아서인지 절대 혼자 책을 안 읽어서  아직도 잠자리책읽기에 제 목이 터져라 읽어줘야 합니다^^

한글을 이미 익힌 7살 친구들이라면 오늘 제가 추천하는 국어문제집을 한 번 사서 같이 풀어보시면 좋을거에요. 

한글을 아직 익히지 못한 친구라면 아이를 어떤 방법으로 도와주면 좋을지 한 번 생각해보세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나눴지만 저희 아이는 구몬선생님이 오셔서 가르쳐주는 스타일은 안 맞았습니다. 하지만 위에 내용처럼 저희 조카는 잘 맞았습니다. 아이를 잘 관찰하시고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2. 국어문제집도 다양한 스타일이 있습니다.

저희 첫째 아이는 수학 과학적인 분야에 더 뛰어나고 국어는 평범한 아이였던거 같습니다. 정확히 답이 있는 문제에 도전해서 맞히는 것이 행복한 스타일이라서 국어학습을 재밌어 하는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구몬국어도 철자를 연습하고 획순을 배우고 이런 부분은 굉장히 귀찮아하는 모습을 보였고 동화이야기를 읽는 부분은 재밌어 했습니다. 

이런 아이에게 어떤 문제집을 선택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문제집이 다양해서 시간을 내서 찾았습니다. 아이와 같이 가면 꼼꼼히 살펴볼수가 없으니 혼자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추천하고 싶은 여러 종류의 문제집 중에서 가장 먼저 접해봤으면 좋겠는 문제집이 바로 사진의 "하루 한장 독해 시작편"입니다. 아직은 책을 볼때도 글밥이 많은 책보다는 그림과 글이 조화가 좋은 책을 잘 봅니다. 문제집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당한 그림과 글자가 조화롭게 어울러져서 가독성이 좋은 문제집인 것이 중요했습니다.

또한 무조건 학습적인 부분이 많은 문제집이 아니라 아이가 흥미를 유발할수 있는 시작과 맺음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은 좋은 성적이 아니라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하루 분량이 정확하고 그 분량이 아주 적은 문제집을 원했습니다. 

하루한장 독해 시작편은 총 6주 과정으로 1주에 5일분이 있습니다. 하루 분량은 4쪽입니다. 그리고 하루분량씩 다 분리가 되어있어서 아이에게 문제집을 통째로 주는 것이 아니라 하루분량만 꺼내 주는 스타일입니다.

하루 분량 4쪽중에 1쪽은 흥미 유발 페이지로 아주 간단하고 쉬운 그림문제가 2개 정도 있다. 아이스브레이크타임정도로 보면 될거 같다.

그리고 2, 3쪽은 본격적인 문제페이지다. 아이가 더 하기 싫어질만하면 마지막 4쪽에는 항상 재미있는 페이지가 기다리고 있다. 사다리 타기, 미로찾기, 틀린그림찾기 등 기분좋게 하루분량을 마칠수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공부하자고 하면 항상 독해를 먼저 하고 싶다고 했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라서 수학을 먼저 하려고 할줄 알았는데 독해문제집이 아이의 눈높이에 잘 맞춘 문제집이었던거 같다.

 

3. 어려운 문제집을 사지 마세요.

문제집스타일은 '하루 한장' 독해문제집이 딱 좋았지만 몇 단계를 사야할지 결정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은 자기 수준보다 살짝 낮거나 비슷한 수준의 문제집을 사시길 추천합니다. 사실 문제집을 풀어본적도 없기 때문에 이 정도면 아이에게 어려울까, 안 어려울까 분별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저는 하루한장 독해 시리즈 중에서 가장 쉬운 편으로 나온 시작편1을 사왔습니다. 

이것도 어려워하진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으로 사왔는데 처음에 가이드를 해주니 쉽게 풀더라고요. 저는 문제의 답은 다 본문에 있으니 문제에서 묻는 부분을 본문에서 찾아서 줄을 치면서 풀게 했습니다. 그렇게 습관 들이면 덤벙거리지 않고 차분하게 풀수 있는거 같아서요. 그래도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한문제 빼놓고 풀고 다 풀었다고 하고..ㅎㅎ 여러가지 경우의 수는 많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자신에게 절대 화내면 안된다를 세뇌하면서 하시기를 바랍니다. ㅎㅎ

화를 안내기 위해서라도 더더욱 아이가 쉽고 재밌게 풀수 있는 문제집으로 시작하세요. 그래야 앞으로 아주 갈 길이 많이 남은 이 길의 시작이 성공적일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 부모님과 아이들이 같이 재미있게 보며 준비할수 있는 상황대처 책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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