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학은 연산 준비를 많이 하셨죠?
저희 첫째는 연산을 잘하는 편이에요.
승부욕이 강해서인지 답을 맞추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
혼자 덧셈 뺄셈을 열심히 하더라고요~
혼자 어려운 문제 만들어서 저에게 맞춰보라고도 하고 스스로 문제를 내서 맞추기도 하면서요.
그래서 아 구몬수학을 시켜야겠다 해서 구몬을 시작했죠..
틀렸습니다..ㅋㅋㅋ
연산을 재밌어하는 거지..
반복학습은, 특히나 자기에게 도전이 되지 않는 쉬운 문제의 반복은 정말 지겨워하고 괴로워하더라고요.
그래도 6개월은 채찍질과 당근을 줘가며 버텼습니다.
하지만,, 깨달았죠..이건 아니다..
연산이 잘 안되는 아이도 아니고
어찌보면 특출나게 잘한다 할 정도인데 실수 없이 완벽한 연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하는 것도 아니겠다 싶었죠.
사실 제가 구몬은 한 이유는 오직 하나.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었거든요.
그렇기에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려다가 짜증만 내는 공부가 되버렸으니까요.
역시 내 아이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만큼 중요한게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서 조금 난이도가 있고 반복학습이 아닌 문제집을 골라서
딱 하루에 한장만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아이가 짜증이 없어졌고,
하루에 한장이라는 정해져 있는 양과 자기가 어려운 문제는 푼다는 도전정신?까지 발휘되서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었습니다.
2. 수학도 문제를 독해해야 푸는 시대입니다.
저희 아이는 성격이 급해서 책 읽기를 시켜보면 조사를 빠뜨리거나 다른 조사로 바꿔서 읽거나 해서
매일 읽기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책 읽으라고 하면 역시나 짜증 부릴 스타일(우리집 상전..)이라서
이 또한 이 아이가 큐티를 할때 성경말씀을 교독(엄마랑 번갈아서 1절씩 읽기)를 즐긴다는 것을 알기에
그걸로 읽기 공부를 했습니다.
"어린이큐티인" 강추합니다. 읽기 쓰기 독해 논술 다 준비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갑분싸 큐티책 추천하고 갑니다..ㅎㅎ
다시 이야기 돌아와보면,
이런 우리 아이가 수학 문제도 제대로 읽을수 있을지 염려가 되더라고요.
급한 성격으로 대충 읽을거 같고..
그런데,
사실 요즘 수학교과서는 연산보다 사고력수학? 서술형수학으로 문제가 되어있죠..
연산을 아무리 잘해도 문제가 독해가 안되서 못 푼다는 거죠..!
갑자기 헉..우리 아이는 그런 스타일의 수학은 해본적이 없는데..라는 생각으로 걱정이 되더라고요.
사교육이라고는 태권도밖에 모르는 아이이기에
온전히 엄마표라서 수학문제집을 바꿀때가 왔다는 감이 왔습니다.ㅎㅎ
3. <씨투엠 수학독해> 문제집 추천합니다.
대형서점에 가서 초등학교 저학년 문제집들을 샅샅이 뒤져보고 한 권 골라왔습니다.
문제가 많은 건 우선..no..no..
연산과 이어지는 쉬운 서술형 문제들로 이루어진
하루에 한 장 공부할수 있는 스타일의 문제집..
정말 여러 권을 다 펼쳐보고 분석하는데 딱 맞는게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하루 10분 서술형, 문장제 학습지라는 부제로 만든 씨투엠의 "수학독해"라는 문제집을 펼쳐보고 이거다!했습니다.
총4주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고
1주일에 5일치와 확인학습 한 장, 총 6장 구성입니다.
요렇게 왼쪽에는 단순 연산이 아니라 그림을 보고 스스로 식을 만들어서 푸는 연산이 들어있고( 이 과정도 너무 만족)
오른쪽에는 문장형 문제를 읽고 스스로 식을 세우고 답을 쓰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진단평가가 들어가 있어서 부족한 부분을 진단해보는 부분도 있습니다.
진단평가는 총 5회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차네요~!
제가 구매한 단계는 A2단계인데 덧셈과 뺄셈1으로 초1~초2 과정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라면 A과정을 구매하시면 되고,
우리 아이가 숫자에 약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A1과정부터 구매하세요.
A1은 숫자 100 까지의 수의 과정이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덧셈과 뺄셈과 관련된 서술형 문제를 연습시키고 싶었기에 A2부터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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