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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생활동화 <추피의 생활이야기>

by 코소니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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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돌 아기의 전집으로 추천합니다. 

저는 둘째 아이가 첫 돌 무렵때는 돌잡이시리즈 전집을 보여주었어요. 그리고 두 돌 쯤 구입한 전집이 추피의 생활이야기입니다.

추피의 생활이야기는 프랑스 베스트셀러 아기동화로 도서출판 무지개에서 출판한 책입니다. 프랑스 책이여서 곳곳에 한국정서와 한국문화와의 차이가 보이는 부분도 있답니다. 그런 부분을 단점으로 꼽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프랑스의 문화를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에게도 우리나라에는 이런 게 없는데 다른 나라인 프랑스에는 이런 문화가 있대 라고 설명도 해주면서 읽어주었어요.(아이가 못 알아들을거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나중에 조금 더 크면 기가 막히게 다 기억해서 얘기하더라고요 ㅎㅎ)

 

추피는 분량이 많지 않아서 앉은 자리에서 몇 권씩 읽기 좋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전체 전집도 금방 읽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몇 번씩 다시 읽어도 그 재미가 줄지 않아서 읽어주는 저도 아이도 지겨워하지 않고 일년동안 정말 매일 읽은거 같습니다. 

 

저는 세이펜이 지원되는 전집으로 구매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세이펜에 추피 파일을 다운받아서 넣어놓았어요. 그리고는 가끔 설거지 하거나 집안일 하며 바쁠때는 아이에게 세이펜이 지원되는 돌잡이와 추피책 몇 권을 꺼내주고 세이펜으로 읽으며 놀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잠깐씩은 그렇게 잘 가지고 놀더라고요. 

 

2. 추피지옥 들어보셨나요?

추피의 생활이야기 전집은 정말 실패가 없는 전집인거 같습니다. 추피책 재미없어 하는 아이는 아직은 제 주변에서는 못 보았어요^^ 

저희 아이들은 잠자리독서때 첫째랑 둘째 3권씩 책을 읽어주는데 한권씩 번갈아가며 읽어줍니다. 그런데 6권 읽어주기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컨디션 안 좋은 날은 2권씩만 빨리 읽어주고 재워버리기도 합니다. ㅜㅜ ㅎㅎ

 

추피는 반복해서 몇 번을 읽어도 재미 없어 하지 않는 전집인거 같습니다. 둘째 4살은 자기 전에 읽을 책 골라오세요 하면 무조건 추피책 잔뜩 들고 옵니다. 사이즈도 아이가 들고오기 좋고 분량도 딱 좋은거 같습니다. 

 

그런데 두돌부터 세돌까지 추피책을 읽어보니 왜 추피지옥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추피책 들이고는 다른 책을 잘 안 보더라고요. 책 읽자 그러면 무조건 추피책만 가지고 옵니다. 그래서 일년이 지난 지금은 추피책을 이제는 없앨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ㅎㅎ

 

첫째 아이때는 두돌 무렵 추피전집이 없었기 때문에 프뢰벨 전집을 많이 읽었습니다. 프뢰벨은 주제를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서 편식독서하는 느낌은 안들었는데 추피는 추피만 읽고 있으니 어쩐지 독서를 해도 치우쳐 있는거 같아서 염려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잠자리독서할때 둘째는 책을 골라오라고 하지 않고 둘째가 딱 봐도 관심을 가질만한 책을 제가 먼저 골라와서 읽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즘 카봇의 프론폴리스 장난감에 빠져있어서 경찰차가 나오는 책을 골라오면 좋아하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다른 책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추피가 그 정도로 위력이 대단한가 싶기도 합니다. ^^

 

3. 추피를 이용해서 엄마표영어로 영어영상노출하기도 좋습니다. 

이런 추피지옥에 빠지고 나면 볼수 있는 혜택은 영어영상노출로 방향을 이끌어줄수 있다는 점입니다.

추피의 생활이야기의 영어버전은 <찰리와 미모>라는 제목으로 dvd가 있습니다. 한국판에서는 추피라고 불리는 주인공이 영어판에서는 찰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추피의 애착인형이 두두는 미모라고 불립니다. 

 

저는 엄마표영어를 하는 중이라서 아이들이 집중해서 볼수 있고 자극적이지 않은 생활이야기가 담긴 영상을 찾고 있다가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찰리네 유치원>을 찾게 되었어요. 찰리가 유치원에 간 이야기를 다뤘는데 엄마 눈에는 아이에게 영어를 노출해주기에 딱 좋은 영상물이더라고요. 

 

그래서 7살과 4살 두 남자아이를 앉혀놓고 한 번 틀어줘봤는데 오! 완전 성공이었어요. 반응이 좋더라고요. 우선 기본적으로 추피의 생활이야기 전집을 여러번 읽었기 때문에 익숙한 캐릭터인데, 전집에서는 못 본 내용이 나오고 음악도 영상도 퀄리티가 좋아서인지 아이들이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이런 영상물 찾기 힘든데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그래서 찰리와 미모 DVD도 구매해볼까 고민중입니다. 아이들 흘려듣기용으로도 사용하고, 대본도 들어있어서 나중에 집중듣기용으로도 사용할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구매 욕심도 나더라고요. 추피지옥으로 고민중이었던 요즘 추피이야기가 이렇게 영어노출에 도움이 되니 급 추피책 너무 잘 들였다 생각이 다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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