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비소집일에는 누가 가야하나요?
취학통지서에 동봉된 안내문에 보니, 입학 예정 아이와 보호자만 오라고 써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겨울방학중이라 동생이 있는 집은 동생을 맡길데가 없어서 염려되실거 같습니다.
맘카페를 통해서 검색해서 찾아보니 동생도 함께 가도 전혀 상관없다는 글들을 확인하고 저도 오늘 예비소집일에 동생을 유모차에 태워서 같이 참석했고 동생이 같이 온 집이 많았습니다.^^
선생님들도 유모차 올라오는 길도 배려해주시고 반겨주셨습니다.
저희 아이가 입학예정인 학교는 의자가 있는 강당에서 모여서 2-30분 정도 설명회를 겸했기 때문에 동생이 엄청 지루해 하고 힘들어 했어요. 중간에 남편이 와서 둘째는 데리고 나갔는데 아니었으면 둘째의 울음소리가 한 번 터졌을 거 같기도 합니다. ^^;;
저희 아이 학교처럼 설명회까지 하는 학교일 경우는 동생이 힘들어할수 있다는거 알아두시면 좋을거 같아요. 그냥 서류만 주고받는 학교의 경우라면 동생이 같이 가도 전혀 상관 없을거 같습니다.
2. 예비소집일에는 무엇을 하는 시간인가요?
먼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니 서류만 제출하고 학교에서 주시는 안내문만 받아왔다는 글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저희 아이가 입학예정인 초등학교에서는 안내문을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비소집일이 오늘이었는데 2시부터 2시 30분까지는 서류 접수하는 시간이고, 2시 30분부터 3시까지는 설명회하는 시간으로 정해져있더라고요.
가자마자 아이들 이름의 초성으로 부스를 세 군데로 나눠서 서류를 접수 받으시고(서류는 취학통지서와 동봉되었던 서명이 필요한 서류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 준비한 안내문이 담긴 서류봉투를 나눠주셨습니다.
그렇게 2/3정도가 접수가 되자 바로 설명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무부장선생님께서 나오셔서 나눠주신 안내문을 같이 펼쳐보며 몇 가지 사항을 안내해주셨습니다.
꼼꼼하게 안내문을 만들어주셨더라고요. 경기도교육청에서 만든 '행복한 학부모 꿈꾸는 1학년'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주신 것이 있었고, 학교 자체내에서 만든 학교 소개안내문이 따로 있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만든 책자는 학교생활길잡이와 학교생활 돋보기라는 주제로 124페이지에 이르는 책자였습니다.
학교내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하신 안내문에는 학교배치도, 학부모운영위원회, 학교 일정과 시간표, 돌봄교실과 방과후수업, e-알리미 가입 등에 세부적인 안내가 다 들어가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교무부장님께서 실무 경험을 살리셔서 세부적인 설명을 덧붙여서 재미있게 안내해주셨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과자도 준비해주셔서 돌아가는 길에 다 나눠주셨습니다. 따뜻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책자가 자세해서 에비소집일 설명회 당일날 참석 못하셔도 괜찮겠더라고요. 같이 입학하는 친구들과 학부모님들과 서로 얼굴을 잠깐 볼수 있는 시간이라서 직접 참석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또, 저희 동네는 아이들이 적어서 70명 정도가 입학예정이고 3개반으로 운영이 될 예정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소규모로 운영되서 저는 참 좋더라고요.
3. 예비소집일에 참석을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나요?
각 학교별로 취학통지서에 안내되어 있으니 안내문을 먼저 참고해보세요.
저희 아이가 입학예정인 초등학교는 설명회까지 겸한 예비소집일은 하루만 잡혀있었고 이 날 참석을 못하는 아이는 한 달 정도 시간동안 교무실로 서류를 접수하고 학교측에서 제공하는 안내문을 받아가면 된다고 써있더라고요. 대신 방문 전에 학교측에 연락을 주고 방문해달라고 써있었습니다.
입학식 전에 이렇게 한번이라도 더 학교를 보고 오면 아이가 덜 낯설어 할거 같아서 시간적인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예비소집일 당일날 참석을 하셔서 같은 학교 친구가 될 아이들도 만나보고 하면 좋을거 같아요. 하지만 피치 못한 일정으로 참석 못하셔도 너무 염려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정식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서 인사하는 날은 아니고 취학통지서를 잘 받아서 입학예정인 것을 확인하는 과정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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